숙대입구 청년다방
오늘도 어김없이
필라테스를 갔다오고
지수랑 같이 만나기로 했다!
근데 나오기 직전부터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안좋아서
극 I인 나로써는 의지박약이라
'나가지말까...' 생각만 엄청했다...ㅎ
사실 지수도 이미 나한테 전화해서
다음에 보자고 하려했는데
내가 이미 나와버림ㅋㅋㅋ
마음먹고 헤이해지기 전에
호다닥 봄이 안고 나왔는데
역시 하루를 돌이켜보면 이 날로
기분전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숙대입구역까지 간 이유는
비건 레스토랑 <카페시바>에 가려고 한건데
세상에 사람이 가득차서 먹을수도 없었다ㅠ.ㅠ
심지어 한입소반에도 가려고 했더니
여긴 포장만 하고
그대로 전부 빠꾸당하고 아쉬운대로
청년다방에 간 두 여자...
다음에는 절대로 예약하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길 헤메지 않고 금방 찾았다!
공복이라서 너무 배가고프니까
이성적인 판단이 안됐다ㅋㅋㅋㅠㅠㅠ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차돌 로제 & 새우고로케 주문했다!
실패없고 아는 그 맛인데 오랜만에
떡볶이 먹었더니 맛있었다
파지티브 그린민트도
마셔야해서 반반 타마심ㅋㅋㅋ
열심히 상사에 대해 울분을 토하다가...^^
그릭요거트 먹으러 신용산에 가려고 했더니
도토리카페가 근처라는 걸 알고 목적지를 바꿨다
사람들이 줄서있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줄이 금방빠져서 기다릴만 했다
아이돌 생일카페 앞에서 2시간동안
서봤던 경험이 있는 나로써는
정말로 식은죽먹기지... ◠‿◠
도토리 가페
지브리st로 유명한 것 같은데 그럴만하다!
안에 들어가면 키키 다락방에
몰래 들어온 기분 들더라...
한 2-30분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났다
들어가면 입구부터 빵, 요거트,
그래놀라, 비스켓(이라고 써있는데 그냥 쿠키같던데!)
팔고있었다. 포장도 되고 매장에서 취식도 되고~
자리를 먼저 잡아야하기
때문에 운좋게! 2층에 올라갔다.
근데... 가게가 어두운 공간이라서 몰랐는데
하마터면 여기서 뭐 먹기도 전에 골로갈 뻔 했으니
다들 아래는 조심히 확인하고 올라가시길 ㅠ.^
올라가는 길에 직원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도 보여준다!
창가에 과일 있다보니 대충 흘겨봐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ㅎㅎ
제일 구석에 자리한 창가 자리에
착석하고 얼른 내려가서 메뉴를 골랐다.
또 뭐먹지 뭐먹지 하다가 고른 건
몽블랑같이 생긴 빵이었다
여기서 요거트도 팔아서 너무 좋음!
도토리시즈널프룻
도토리는외계인
마리토쥬 밤
생각보다 소소하게 주문했다
아무렴 방금까지 떡볶이를 먹어서 그렇겠지?
몰랐는데 시금치튜나샌드? 그런 게 있었나보다
너무너무 궁금해서라도 다음에 꼬옥 올 예정...
간단하게 설명하면
도토리시즈널프룻 : 계절과일 + 그래놀라
도토리는외계인 : 몰티져스 + 코코넛 + 블루베리
마리토쥬 밤 : 모카빵 + 생크림 + 몽블랑크림 + 밤
전체적으로 달달한 느낌이 많았다
꿀도 주던데 통이 너무 예뻤음!
근데 꿀 나오는 입구가 주체를
못해서 완전 폭탄맞았다ㅋㅋㅋㅠㅠㅠ
덕분에 몸에 열이 팍팍 나더라고ㅎㅎ
지수 이눔시키는 원래 꿀이나 초콜릿같은
거 많이 먹으면 안되는 체질인데
오늘 하루 그걸 해낸다 미련한 girl...
완식 ⭐
나가기 전에 엄마한테 줄 요거트 식빵이랑,
너무 궁금했던 레몬딜 스프레드 샀다.
너무 기대돼~
용산아이파크몰
여기는 완전 쇼핑하러 온 곳!
자라를 목적으로 왔는데 자라에서는
한 벌도 사지 않았다ㅋㅋㅋ
오히려 2층에 있는 매장에서
둘 다 옷 한 벌씩 구매했다.
완전 힙한 가게였음!
왠만한 수다는 다 떨면서 돌아다녔는데 대화중에
요즘 곰돌이랑 초록색에 빠졌다고 말했더니 지수가
그럼 오늘 초록색 곰돌이 옷을 보면
너를 위한 옷이니 사야된다고 그랬다
그냥 둘이 우스갯 소리로 그런 말을 했는데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로 있을줄은 몰랐지....
심지어 H&M에 있더라고,,,^^
호랭이 치마 꺼내면서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라는 드립과 함께
한 장 찍었다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너무 웃김....
마음에 들면 재고가 없고
입어보면 핏이 애매하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
두어번 정도 매장 돌다가 다리가
진짜 뿌러질 것 같다는 위기감에
4층으로 올라가서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 앞에 바로 타이거슈가랑 맛있는 붕어빵 팔았다!
하루종일 좀 단 걸 많이 먹어서
우롱차에 버블 추가해봤는데
많이 안단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진짜 손에 쥐어주면서 먹어보라고 하고싶어...
정말정말 취향이라서
앞으로는 이렇게 주문할 것 같다!
지수도 안먹겠다고 그러더니 한입
시음하고 나도 사야겠다 그러고 있었다
근데 이야기 나누다가 다시 보니
펄 품절이라서 강제로 지갑 닫힘ㅋㅋㅋ
오늘 하루 좀 웃기다...
10개에 5천원이라길래 궁금해서 사봤는데
지금도 눈 앞에서 아른거릴 정도로 맛있었다
팥 / 슈크림 / 완두콩앙금 / 백년초고구마
완두콩앙금과 고구마 추천><
교차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부 맛볼 수 있다
크기가 앙증맞아서 애기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았다
다음에 가면 20개 포장할거야ㅠ
이렇게 시간 보내면
저녁 9시쯤이었는데 마지막코너는 소품샵!
스티커가 엄청 많이 진열된 곳이 있는데
다이어리 적는 지수 눈돌아갔다
근데 막상 내가 3만원치 지르고 왔다...ㅎ
티코스터, 스티커, 키링 샀는데 너무 귀여움ㅠㅠ
내가 포카에 빠지지만 않았어도
지출이 줄었겠지 (・ิω・ิ)
그래도 후회는 없으니까 괜찮아~
후에는 날씨 좋은 날 일찍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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